최근 지인의 주문 제작 요청을 받아
나무로 제작 된 인디안 키친 랙을 제작했다.
인디안 키친랙의 경우 인도에서 자주 사용 된 플레이트 선반을 인디안 키친랙이라 불리는데 K 벽지하면 장미를 떠올리듯 인디안 키친랙을 할 때 우리가 흔히 아는 인디안 키친랙 디자인에 적용시키는 듯 했다. 이전에도 아내가 인디안 키친랙 예쁘다는 말을 한 적 있어 형태를 기억하고 있었기에 지인의 주문 제작 요청에 빠르게 이해하고 진행할 수 있었던 작업.
먼저 센스 있는 지인 덕에 완성 되어 집에 놓여 있는 사진을 전달 받았을 때 제작 만족도는 더욱 상승했다. 인디안 키친랙의 경우 부엌에서 사용 되어 접시를 세로로 꽂는 형태로 전시 되어 있는 모습을 많이 보았는데 지인의 경우 책을 꽂고 이 외의 선반엔 소품을 활용하여 무드 있는 우드 선반이 되었다.
애초에 여러 개 주문 넣을 생각으로 진행되었던 것이라 첫 작업엔 우여곡절이 많았다. 앞판의 아치 형태를 얇은 나무로 진행하다 보니 트리머를 사용해도 트리머가 튕기는 경우가 허다했고 마음에 드는 마감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
그리고 처음엔 목복을 먼저 고정한 다음에 주변 선반을 완성 시켰는데 두번째 제작을 할 땐 요령이 생겨 작업 순서를 변경하였다.
기본 선반틀을 먼저 짠 상태에서
목봉을 부착하는 형태로 진행했고 제작을 마친 뒤에 오일칠을 하는건 고루 칠하기가 어려워 오일칠이 완성 된 상태에서 선반 짜는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앞판은 여전히 말썽이었다. 힘이 더 좋은 트리머가 있었다면 가능했을까? 싶기도 하지만 얇은 합판을 활용하여 제작하다보니 늘 변수는 있을 것 같아 이 다음 제작에선 씨엔씨를 활용하여 앞판을 진행 할 예정이다.
현장 일이 많은 요즘이지만
가구를 제작하다보니 머리가 환기 되는 기분이다. 가구를 만드는 일은 늘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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