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folio./furniture 4

우드 인디안 키친랙 WOOD INDIAN RACK 우드 벽선반 주문 제작

최근 지인의 주문 제작 요청을 받아 나무로 제작 된 인디안 키친 랙을 제작했다. 인디안 키친랙의 경우 인도에서 자주 사용 된 플레이트 선반을 인디안 키친랙이라 불리는데 K 벽지하면 장미를 떠올리듯 인디안 키친랙을 할 때 우리가 흔히 아는 인디안 키친랙 디자인에 적용시키는 듯 했다. 이전에도 아내가 인디안 키친랙 예쁘다는 말을 한 적 있어 형태를 기억하고 있었기에 지인의 주문 제작 요청에 빠르게 이해하고 진행할 수 있었던 작업. 먼저 센스 있는 지인 덕에 완성 되어 집에 놓여 있는 사진을 전달 받았을 때 제작 만족도는 더욱 상승했다. 인디안 키친랙의 경우 부엌에서 사용 되어 접시를 세로로 꽂는 형태로 전시 되어 있는 모습을 많이 보았는데 지인의 경우 책을 꽂고 이 외의 선반엔 소품을 활용하여 무드 있는 우..

아내를 위한 가구, 책꽂이 제작 bookshelf furniture

작년, 아내를 위해 제작했던 가구. 책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한 책꽂이를 제작했다. 사각형으로 딱 떨어지는 옆선이 아닌 둥글게 떨어지는 옆선이 포인트다. 빨리 보고 싶어하는 아내를 위하여 늦은 시간까지 오일 칠과 말림을 반복하며 완성했다. 가득 채우는 것 보다 소품이랑 같이 배치하면 예쁠 것 같다는 아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꽂는 모습을 한참 지켜봤다. 다음 날, 해가 뜨자 해 뜬 모습이 더 예쁘다며 사진을 찍어 보내주던 아내. 그사이 식물 배치를 또 바꾸고 집을 이리 저리 바꾸었을 생각을 하니 절로 웃음이 나왔다. 참, 가구 만들 힘이 난단 말이지.

아내를 위한 가구, 원목 침대 헤드 제작 bed headboard furniture

지난달, 아내를 위한 가구를 제작했다. 현재 이직을 하면서 이전과 같이 가구를 제작할 수 있는 공방이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운이 좋게도 지인 공장에서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침실에 필요했던 침대 헤드를 제작했다. 매트리스 아래에 놓여 있는 매트리스 프레임과 어울리는 톤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마감은 린시드 오일로. 아내 역시 집의 대부분의 자재가 자작으로 제작되었으니 크게 톤이 벗어나지 않기를 원했다. 그리고 아내가 말하는 이 침대 헤드의 포인트는 '우리가 잘 때 늘 곁에 머물며 구석에 웅크려 자던 나메, 나마를 위한 작은 숨숨집'이라 한다. 어느 현장을 가도 목수하기 잘했단 생각이 드는 요즘이지만 그중에서도 늘 내가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응원해주는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가구를 만드는..

부엌 수납장 kitchen storage furniture

현재는 회사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집 이외의 가구는 주문 제작을 받고 있지 않지만 지인의 요청으로 부엌 수납장 하나를 제작했다. 사이즈, 색상을 제외하고 나에게 온전히 맡겨 준 지인 덕에 욕심 내어 요청 사항에 없었던 걸래 받이를 추가하고 선반 부분은 반턱맞춤으로 제작했다. 반턱맞춤으로 제작했을 때 뻑뻑함 없이 딱 맞아떨어져 짜릿했던 기분을 잊을 수 없다. 어떤 가구를 제작하든 생각대로 만들어지면 늘 짜릿하다. 지인의 집 인테리어를 고려하여 자작 나무에 색을 입혔다. 집에 배치 된 뒤 사진을 받았는데 집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식기와도 어울려 내심 뿌듯했다. 가구는 필요한 공간에 놓였을 때 빛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