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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위한 패널 시공, 거실 벽 리모델링 livingroom wall panel renovating

ISWORKIN 이즈월킨 2022. 1. 3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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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위한 패널 시공이기도 하고,

우리 집 고양이 두 마리 나메, 나마를 위한 시공이기도 하다.

 

 

 

 

거실 한 쪽 벽면이 캣워커로 가득했는데 하나의 석고 보드가 뭉개지면서 흔들리는 것이 걱정 되었던 아내는 더 위험해지기 전에 캣워커를 제거하자 말했다. 캣워커를 제거하는 건 어렵지 않지만 캣워커를 제거한 못 자국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했는데 이를 합판으로 덮기로 했다.

 

화이트가 베이스인 집이라 새로운 컬러를 넣을 때 아내는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인데 한 쪽 벽면에 나무가 다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이번 시공을 선뜻 진행하자 했다.

 

 

 

 

기존에 있던 캣워커를 모두 제거하고 석고 앙카, 칼브럭의 흔적을 없앴다. 벽지 혹은 필름이 아닌 합판을 대는 것이라 크게 거슬리지 않는 것들은 내버려두었다. 합판을 깔끔하게 대기 위하여 연결 되어 있던 벽지에 칼선을 내주고 작업을 시작했다.

 

 

 

 

구축 아파트라 곧게 자른 나무로 수평 수직을 맞추는 것이 힘들었지만 조금씩 다듬고, 얇은 틈으로 보이는 흰 벽지는 오일로 메꾸어 맞지 않는 규격을 눈치채지 못하게 만들었다. 우리 집 뿐만 아니라 현장에 갔을 때 이보다 더 많은 변수가 생기곤 하는데 그럴 때 현장에 맞게 유동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것도 필요하다.

 

 

 

 

 

새로운 과제에 놓였을 때 클라이언트가 빠르게 이해하고 동의하는 것도 필요한데 아내가 쉽게 응하고 선택해 준 덕에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 완성 된 모습은 아내 뿐만 아니라 나 역시도 마음에 든다. 거실에 나올 때 마다 뿌듯한데 아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더 기쁘다.

 

 

 

 

 

나보다 빠르게 아내가 패널 시공에 대해 기록한 블로그 글이 있다.

 

 

 

합판 패널 시공으로 집태기 극복하기 : 거실 리모델링

우리 집 거실 한 쪽 벽면은 벽 가득 차지 하고 있던 캣워커와 스크래쳐 덕에 캣 존(CAT ZONE)이라 불렸다. 하지만 구축 아파트라 그런지 튼튼한 석고 앙카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1-2개가 흔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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